HEDGED ARBITRAGE

헷지 아비트라지 완전 가이드

김프 차익거래의 가장 큰 적은 코인을 옮기는 동안의 가격 변동입니다. 헷지 아비트라지는 선물 숏으로 그 변동을 제거해, 진입 순간의 차익을 그대로 고정하는 전략입니다.

원리: 왜 가격이 움직여도 차익이 고정되는가

구조는 두 다리입니다. 국내에서 현물을 사는 순간, 해외 선물 시장에서 같은 수량을 1배 숏으로 잡습니다.

현물 손익 = 도착 시 해외가 − 국내 매수가
선물 손익 = 숏 진입가 − 도착 시 해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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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산 = 숏 진입가 − 국내 매수가 (도착 시 가격과 무관)

전송 중 가격이 오르면 현물 평가익이 커지는 만큼 선물 숏이 손실을 보고, 내리면 반대로 상쇄됩니다. 어느 쪽이든 합산 손익은 진입 시점의 스프레드(숏 진입가 − 매수가)로 고정됩니다. 방향 베팅이 아니라 격차 수확입니다.

실행 4단계

  1. 국내 현물 매수 — 역프 상태(국내가 더 쌈)인 코인을 국내 거래소에서 매수합니다.
  2. 해외 선물 숏 오픈 — 같은 수량을 해외 거래소 무기한 선물에서 1배 숏. 1·2는 사실상 동시에 실행해야 스프레드가 어긋나지 않습니다.
  3. 온체인 전송 — 국내에서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출금합니다. 이 구간의 가격 변동은 이미 헷지로 무력화된 상태입니다.
  4. 도착 후 동시 청산 — 해외에서 현물 매도 + 선물 숏 청산. 차익이 확정됩니다.

비용 구조: 다섯 항목을 전부 빼야 순수익

  • 현물 수수료 × 2 — 국내 매수 + 해외 매도.
  • 선물 수수료 × 2 — 숏 오픈 + 청산. 거래소별 0.05~0.075% 수준.
  • 온체인 출금 수수료 — 고정비. 포지션이 작으면 비율 부담이 급증하므로 손익분기 최소 진입금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.
  • 펀딩비 — 전송이 정산 주기(보통 8시간)를 넘기면 발생. 펀딩비율이 양수면 숏이 수령(+), 음수면 지불(−). 비용이 아니라 보너스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
  • 슬리피지 — 네 번의 체결(현물 매수·매도, 선물 오픈·청산) 각각에서 호가 깊이만큼 발생.
순수익(%) = 스프레드 − 현물수수료×2 − 선물수수료×2 ± 펀딩비 − 슬리피지

전송 시간이 짧은 코인일수록 자본 회전이 빨라집니다. 같은 0.5% 순수익이라도 전송 30분짜리 코인과 24시간짜리 코인의 연환산 수익률(APR)은 수십 배 차이가 납니다.

리스크: 헷지가 못 막는 것들

  • 입출금 정지 — 가장 치명적. 전송 도중 지갑 점검에 걸리면 헷지 포지션만 남은 채 자금이 묶입니다. 진입 전 양쪽 거래소의 입출금 상태 확인은 생략 불가입니다.
  • 증거금 압박 — 전송 중 가격 급등 시 선물 계좌에 미실현 손실이 쌓입니다. 현물 도착 전까지 증거금이 버텨야 하므로 여유 증거금 확보가 필수입니다.
  • 스프레드 역전 진입 — 두 다리를 순차로 잡는 사이 가격이 움직여 계획한 스프레드보다 나쁘게 체결될 수 있습니다.
  • 펀딩비 급변 — 전송이 길어지는 사이 펀딩비율이 음수로 크게 꺾이면 예상 수익이 깎입니다.
헷지 아비트라지는 "무위험"이 아니라 가격 방향 리스크를 운영 리스크로 바꾸는 전략입니다. 입출금 상태·증거금·전송 시간 관리가 수익률을 결정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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